영국의 '산업혁명'_ 인류 일상생활의 변혁 과정
인류의 일상생활에 가장 큰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영향을 준 혁신이라는 영국의 산업혁명!!
영국은 조지3세부터 빅토리아여왕까지, 청교도혁명 명예혁명 권리장전 등을 거치며 북아메리카 인도 아프리카 등을 식민지로 가진 유럽 최강의 상업국가 였습니다.
산업혁명은 꾸준하게 생산기술이 발달하여 수공업에서 기계공업 공장생산으로 변모하는 전체 과정이며 개인 사회 경제 문화 심지어 정치 등 여러 분야에 영향을 주게 되죠,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는 일찌기 프랑스학자가 부르기 시작하였으며 아놀드 토인비의 저서에서 언급된 이후 대중화되는데, 그 시기는 학자마다 16세기 18세기 등 의견이 다르다 아놀드 토인비는 그의 저서에서 1760년 부터 1840년이라고 표현하나 그 연도 역시 특별한 사건을 지칭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산업혁명의 변혁과정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석탄이 풍부한 영국은 탄광산업이 일찍 시작한다 광부 출신 위인이나 광산 주변 이야기가 많습니다.
농업기술이 발달하여 윤작 (여러 작물을 번갈아 심는 것)이 가능해지며 작물 생산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17세기 후반 인도식민지에서 들어오는 면직물은 무거운 모직물만 알던 영국사회에 큰 변화를 준다 면직물의 수요가 늘어난다 산업혁명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1698년 탄광에 고인 물을 빼내는 개량된 구조의 증기펌프가 나오는데, 수증기압력를 이용하는 간단한 실험장치들은 이미 1세기 때부터 있었습니다. 연이어 광산채굴용 증기기관 (steam engine) 으로 개량되면서 석탄 등 광물 채굴량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천을 짤 때 사용하는 북을 개량하여 ('flying shuttle') 직물 생산량을 2배로 늘리게 되었습니다.
1765년 제임스와트가 기존 증기기관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느데, 이 시점을 산업혁명의 시작이라고 보는 학자도 많다고 합니다.
개량된 제니방적기 (spining Jenny) 로 실 생산이 8배로 늘어나고 연이어 나온 수력방적기 그리고 둘다의 장점을 모은 뮬방적기 등이 발명됩니다. 실을 뽑는 방적기와 천을 만드는 방직기의 개량이 면공업을 더욱 발달시키고, 증기기관을 이용한 동력방적기가 적용되면서 공장생산 대량생산체체로 접어들게 됩니다.
증기기관을 이용한 증기선의 운행이 성공한다 증기기관차의 시운전도 성공하게 되는데,,
런던시내에는 가스등이 설치된고 시민생활 및 생산활동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철의 제련법 등이 계속 발달하여 단단하면서도 내구성이 좋은 연철이 생산된고 1779년 최초의 철교도 세워지며 생산기계류의 제작기술이 더욱 발전하게 됩니다.
에너지를 위한 석탄 수요가 늘어나면서 채탄기술과 대량수송이 필요해진다 증기기관차의 개량과 전용철도가 개설됩니다.
1804년 리처드 트레비식은 최초로 실제 사용되는 광산용 증기기관차를 발명하는데,,
1825년 '철도의 아버지' 조지 스티븐슨은 스톡턴(항구)-달링턴(탄광)간의 43킬로미터의 증기기관차 운행이 가능한 공공철도를 완공하고 여객용 상업열차인 '로코모션 1호'를 달리게 합니다. 그 이전 철도는 단단한 목재나 무쇠로 만들어져 무거워진 증기기관차를 견디지 못하였는데, 이때 만든 레일의 폭이 지금도 전세계 표준이 되고 있습니다.
4년후 기관차경시대회에서 우승한 '로켓'호는 그 다음해부터 97킬로미터 거리의 증기기관차 전용 맨체스터-리버풀항구 철도를 여객/화물 겸용으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바다에서는 증기기관선들이 화물과 여객의 수송을 담당 합니다.
이처럼 산업혁명의 핵심은 새로운 동력기관 (power engine) 이라 볼 수 있다 기존의 인간 말 수력 등을 이용하던 동력이 증기를 이용하게 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됩니다.
영국은 근대적 산업기술과 생산물량을 압도하면서 세계무역의 최강자가 되는데, 네덜란드 암스텔담에 있던 금융산업까지 영국으로 건너오게 되고, 업자본가가 출현하여 상인계급과 함께 기존의 귀족이나 지주계급 (gentry) 과는 다른 새로운 세력 (bourgeois) 으로 등장하며 피선거권을 가지게 된다 자유시민 참정권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업자본가는 기존의 중상주의 규정 대신 자유무역을 주창하고 때로는 보호무역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몰려오면서 도시인구가 갑자기 늘어나고 열악한 도시환경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 수공업자는 몰락하고 공장근로자는 궁핍에 시달리게 되고, 특히 여성과 어린이는 굴뚝청소 등 가혹한 근로조건과 저임금에 혹사 당합니다.
챨리채플린 영화 '모던타임스' 찰스디킨스 소설 '올리브 트위스트'가 상징적이라고 할 수 있죠,
근로자는 러다이트운동 (Luddites : 가상인물 주동자와 근로자들이 벌인 신기술반대 기계파괴 운동)과 노동조합 결성으로 근로자권리를 요구하며 산업자본가와 대립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공장법과 아동노동을 금지하는 법들이 계속 만들어집니다.
당시의 부작용과 함께 그 이후 현대 인류의 전반적인 생활수준 향상과 소득과 인구 증가 그리고 과학기술의 발달이라는 열매를 가져오게 되고영국에서 시작한 산업혁명은 벨지움 프랑스 등 유럽 각국과 미국 등 전세계에 전파되고 특히 미국은 가장 빠르게 움직입니다.
이즈음 프랑스에서는 프랑스혁명이 일어나게 되는데, 1789년 바스티유교도소를 습격하고 베르사이유궁전에 거주하던 루이16세와 마리앙뜨와네트를 파리로 강제 이주시키고 나폴레옹이 등장하고 워털루전투도 벌어집니다.
이때 미국은 독립선언을 하고,
일본은 미국 페리선장에게 항구를 개방합니다.
독일의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의 폐해를 지적하며 프롤레타리아 계급투쟁과 사회주의를 주장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조부터 순조까지 거치면서 병자호란 당파분쟁 대동법 사도세자 탕평책 실학 홍경래의 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세계는 점점 선진국과 후진국그룹으로 나누어 지기 시작하는데, 이런 모든 일은 불과 400~200여년 전의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