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유교)의 공자(논어)와 노자, 성선설과 성악설
유가는 유교의 학자나 학파를 가리키는 말로 대표적인 성인으로 꼽히는 공자와 맹자는 효우(부모에 대한 효도와 형제에 대한 우애)의 가족 도덕을 밑바탕으로 하는 인간의 으뜸가는 덕목을 인이라 하고, 이것을 정치의 기본으로 삼았다.
공자의 이런 주장은 그기 쓴 "논어"라는 책에 나와 있는데, 중국의 전국 시대 말기의 순자도 유가였으나, 인간의 원래 성품은 착하는 맹자의 성선설에 대해, 순자는 인간의 성품은 원래 악하다는 성악설을 주장하였다.
한편, 노자는 중국의 사상가 중에서 예부터 백성들에게 가장 친근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학자로 노자는 또 중국의 민간 종교로 많은 백성들이 믿고 있는 도교를 처음으로 내세우기도 하였다.
노자에 대한 이야기는 사마천이 쓴 "사기"라는 역사책에 실려 있는데, 이에 따르면 노자가 주나라에서 벼스길에 나가 도서관 사서로 있을 때에 공자가 그를 찾아와서,
"예(예법)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하고 묻자 노자는 공자에게 말하길
"솜씨가 뛰어난 장사아치는 물건을 깊숙히 넣어두고, 가게는 텅 빈 것 같이 꾸며 놓았다. 훌륭한 학자는 뛰어난 덕을 몸에 깊숙히 지니면서 그 얼굴은 미련한 사람처럼 보인다."라도 대답 하였다.
공자의 가르침은 아주 훌륭해서 그의 가르침을 받기 위해 3천 명이나 되는 제자들이 모여 들었는데,. 공자는 어지러운 세상을 보면서,
"아침에 도를 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후환이 없다." 라고 탄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