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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현전/역사

15세기 영국의 인클로저운동의 배경과 결과 영국의 18세기까지 이어지다

by show쇼 2021. 8. 2.

15세기 영국의 인클로저운동의 배경과 결과 영국의 18세기까지 이어지다

 

무려 15세기 말부터 18세기 말까지 300여년간 영국에서 이어진 역사적인 재난이라고 할 수 있는 인클로저운동은 쉽게 설명해 농경지를 목장으로 바꾸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운동은 목장으로 변경한 토지에 울타리를 둘러서 다른 사람들의 출입을 막았기 때문에 '인클로저' 즉 '둘러싸기?'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15세기 말부터 영국은 해외 무역이 늘어나면서 양모업이 상당히 발달하게 되는데 이런 이유로 양털을 많이 찾게되고 양털의 값도 상당히 비싸게 되었다, 이렇게 되자 토지를 가지고 있던 귀족들은 농사를 짓기 보다는 양을 키우는 것이 훨씬 수입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때문에 봉건 영주들과 지주들은 앞을 다투어 농민들을 내 쫓았고 서둘러 울타리를 치기 시작한다. 하루 아침에 거리로 쫒긴 수많은 사람들은 도시로 몰려들면서 일자리를 구하러 다니게 되고, 하지만 농사만 하던 사람들이 도시에서 일자리를 찾기란 쉽지가 않았다, 이들 대부분은 거리를 떠돌면서 구걸을 하는 걸인 생활을 하게 되고, 때로는 도둑질을 하면서 끼니를 때우곤 하였다, 이로 인한 영국의 사회는 극심한 혼란에 빠져들게 된다.

 

이런 상황에 국왕은 인클로저운동을 금지하는 법을 만들어 공포하게 되는데, 그러나 돈벌이에 눈이 먼 귀족들과 지주들이 고분고분 이법에 따르지 않았으며로 결국 인클로저 운동 금지법은 얼마 후에 다시 폐지가 된다.

이후, 영국에서는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하게 되고 인클로저운동에 반대하던 봉기가 영국 각지에서 끝없이 일어나고 영국 정부군에 의해 3500면이 전사하게 되고, 주동자는 추형됨으로써 봉기군은 진압이 된다. 영국의 작가 토머스 모어가 쓴 "유토피아"라는 책에서 이 인클로저운동을 '양이 사람을 잡아 먹는다'라고 표현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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