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줄거리_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문학세계
인류 역사상 가장 치열한 시기를 살았던 어니스트 헤밍웨이, 문학적인 소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운동을 경험할 만큼 신체적인 활동력도 매우 왕성했다고 하는데요, 1차 세계대전때는 군속 적십자 요원으로 북부 이탈리아 전선에서 근무를 하였으며, 박격포탄의 포격을 받아 다리에 부상을 입고 무공훈장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2차 세계대전 때에는 자신의 낚시배를 개조하여 독일의 U보트 잠수함을 탐색하고 독일군 포로의 심문까지 지원하기도 하는등 1,2차 세계대전을 온몸으로 경험했던 것이죠,,
어린시절 아버지와 함께 낚시와 사냥을 즐겼던 헤밍웨이는 이것을 평생의 취미로 여기며 인생을 보냈었는데요, 사냥과 낚시를 조금만 덜 했더라면 더 많은 작품을 썼을지도 모른다는 그의 말처럼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인생에선 낚시와 사냥의 경험은 남다른 것이었을지 모릅니다. 그는 아프리카에서 사자와 사슴을 사냥하기도 하고 쿠바에서는 거대한 물고기를 낚으면서 포획물의 수확이라는 기쁨 보다는 한 인간과 자연의 한 개체가 맞서는 순수한 힘의 대결에 매료되었던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사람이 만든 지배와 종속, 타산과 실리의 관계를 넘어서, 인간이나, 여러 동물 모두가 자연의 일부로서 순리에 따라 어울려 살아가다 때때로 마주치는 순수한 대결에서 맛보는 피나는 노력과 승리의 쾌감, 여기에 멋진 맞수에 대한 존경이야 말로 남자가 가지는 진정한 삶이라고 생각한다면 늙어 병든 자신의 모습에 총을 날려 자살하던 그날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줄거리 #
노인과바다는 거대한 바다와 그곳을 생계의 수단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한 노인, 그 노인을 따르는 한 소년의 이야기 이다.
84일간 생선 한마리 잡지 못한 산티아고 노인은 조그만 나룻배를 타고 멕시코 만류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
그런 노인의 곁에는 조수로 일하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다른 배를 타게 된 소년이 늘 함께 한다.
그 소년은 고기를 못잡는 노인에게 식사와 커피를 만들어주고, 노인이 좋아하는 야구 이야기를 하면서 노인에게 항상 희망을 이야기 한다. 노인은 믿음과 우정으로 소년의 호의를 묵묵히 받아들이고,,,,
그렇게 85일째가 되던날 노인은 조금 더 먼 바다로 나가 낚시를 해보고자 한다. 마침내 엄청나게 큰 물고기가 노인의 낚시에 걸리게 되고, 노인과 물고기의 힘겨루기는 시작된 것이다. 좀처럼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물고기와 홀로 힘을 다해 끌어내려는 노인, 노인은 그때 소년을 떠올리게 된다. 노인은 자신이 이런 엄청난 물고기와 싸우는 모습을 소년이 봤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느끼며 물고기를 꼭 잡아서 소년에게 보여 주기를 희망한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낚아낸 거대한 청새치를 보면서 노인은 멋지게 싸워준 맞수에게 미안함과 존경을 표한다.
드넓은 망망대해 노인은 인간과 자연의 생리를 되새기고 노인은 물로기를 작은 배의 옆구리에 묶어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먹이의 냄새를 맡고 나타난 상어가 그 청새치를 약탁하기 시작하고,,,
그때 노인의 말 "인간이 죽을 수는 있지만 패배할수는 없다" 라며 갈고리와 칼, 노등 무기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용해 끝까지 포기않고 청새치를 지키려고 싸운다.
마침내 노인이 배를 이끌고 항구로 돌아왔을때는 청새치는 이미 뼈만 앙상하게 남았다,,
비록 내다팔 고기는 없었지만 노인에게 후회는 없었으며 집으로 돌아가 담이 들었다. 아침이 밝자 마을의 사람들은 뼈만 남은 청새치의 크기에 놀라고, 안타까운 마음의 소년은 다음부터 바다에 나갈때는 나와 함께 가자고 말한다,,
그리고 다시 담이 든 노인은 사자의 꿈을 꾸었다...
여기 까지가 노인과 바다 줄거리 인데요, 노인은 대자연의 무력한 일부에 지나지 않는 인간의 극단적인 상징으로 해석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연약한 노인은 현실의 비루함보다는 자연과의 생기 넘치는 대결의 끝에서, 위엄있고 충만한 힘의 상징인 "사자"의 꿈을 꾸는 것이죠..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수 많은 작품들은 전쟁의 경험에서 온 느낌이 전달되고 있습니다.
본인에게 고통으로 영원히 지워지지 않았던 전쟁을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것을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