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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현전/잡학

맹자(孟子)의 사상과, 인의(仁義)이념에 왕도정치(王道政治)

by show쇼 2017. 10. 26.

맹자(孟子)의 사상과, 인의(仁義)이념에 왕도정치(王道政治)



맹자 사상의 주된 목적은 전국시대의 가혹한 사회상에서 안정과 번영을 위한 정의와 사랑, 곧 인의(仁義)를 이념으로 하여 지배층의 왕도정치(王道政治)를 실현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힘과 억압에 기반을 두고 있는 패도정치(政治)와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만연했었던 잔인하고 비열한 인간상에 비하면 얼핏 어울리지 않는 듯한 사상으로 보일수도 있었습니다.





맹자, 왕도정치



하지만 맹자는 잔인한 인간성의 뒤에 묻혀져 있던 인간의 선한 심성에서 전국시대의 혼란을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을 찾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 희망의 단초는 이른바 사단(四端)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닌 가엾게 여기는 마음(측은지심)과 부끄러워 하는 마음(수오지심), 양보하는 마음(사양지심)과 옳고 그름을 불별하는 마음(시비지심)을 말하는 것으로서 하늘에서 부터 타고나는 심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맹자는 이 네가지의 바람직한 인간상에 의한 인, 의, 예, 지, 를 철학적 덕목이 발현하는 것으로, 위대한 본성을 따르는 것이 큰 사람의 덕목이라고 가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사람의 불행하게 하는 악행이 어디서 오는지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맹자, 왕도정치




맹자는 사람은 원래 착한 심성과 함께 이기적인 악한 본능도 타고나는 것으로 보았는데,

그는 사람이 착한 본성을 잃고 감각적 욕구에 따르는 경우를 불행의 근원으로 규정하고, 하찮은 본성에 집착하는 것을 소인배의 심성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인간의 의지와 노력에 의해 그 착한 본성을 되찾아 실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해야 한다고 보았으며, 특히 이런 도덕성을 가진 통치자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맹자의 사상은 공자가 '인(仁)'이라고만 파상적으로 전제했던 인간의 본성에 대한 근본을 본격적으로 탐구한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으며 이런 맹자의 가르침을 기록한 "맹자"는 대화의 형식으로 사상을 전하고 있으며 이후 사서의 하나로 유교의 기본 경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맹자, 왕도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