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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현전/경제

순환출자(cross-shareholding)와 지주회사(holding company)의 차이점

by show쇼 2018. 8. 17.

순환출자(cross-shareholding)와 지주회사(holding company)의 차이점




순환출자(cross-shareholding)는 제일 위에 대주주가 있고 그 대주주가 A회사 지분을 조금 가지고 있으며,

그 다음은 계열사들끼리 한 바퀴 돌면서 강강수월래를 하듯이 동그라미를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회사는 B를 지배하고 B는 C를 지배하고 C는 다시 A회사를 지배하는 방식으로 한 바퀴를 돌게되면 강강수월래 할 때 누가 끼어들기가 상당히 어렵듯 탄탄하게 지배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주회사(holding company)란 피라미드와 같은 삼각형의 구조로 가장 위에 대주주가 있으며 그 아래에 지주회사가 있고 그 지주회사가 나머지 모든 계열사들을 지배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주주는 지주회사 지분만 잘 가지고 있으며 나머지 모든 계열사들을 모두 지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대주주 입장에서는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순환출자와 지주회사의 공통점을 찾으면 회장이 쥐꼬리만한 지분으로 모든 계열사를 지배할 수 있도록 만든 구조라는 부분이며,

때문에 얼마 되지도 않는 지분으로도 왜 모든 계열사를 다 손에 쥐고 흔드냐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지주회사라고 해서 더 좋다거나 선진적인 구조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IMF외환위기 이전에는 지주회사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단. 지주회사와 순환출차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지주회사는 계열사들끼리는 서로 대출이나 지급 보증을 못하게 되어 있기 때뭉네 어떤 계열사 하나가 위험해 졌을때 같이 힘들어지는 일은 없다는 것이 장점이고, 때문에 법으로 금지하던 지주회사를 할 수 있도록 풀어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지주회사의 장점이라고 하면 그 구조에서는 금융회사를 계열사로 둘 수 없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제일 위의 지주회사가 금융회사 지분도 가질려면 가질수는 있지만 법으로 못 갖게 만들어 놓은 것이죠,

때문에 왜 대기업이 금융회사도 갖고 제조회사도 갖느냐 은행 돈 막 갖다가 쓰려는거 아니냐 라는 의혹과 불안감은 지주회사 구조에서는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최대 회사인 삼성그룹이나 현대차그룹이 지주회사로 나가지 못하는 이유중 하나도 바로 삼성생명이나 현대캐피탈과 같은 금융회사를 그 지주회사 체제 안에 넣을 수 없게 되는 문제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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