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제1회 만국 박람회, 1851년 런던 빅토리아 여왕 수에즈운하
18세의 어린 나이에 1837년 영국의 5번째 여왕으로 즉위한 빅토리아 여왕은 즉위 이후 64년 동안이나 대영 제국을 다스렸다. 영국은 산업 혁명 이후 면직물 공업과 철도 건설 등으로 경제력과 세계적인 기술 수준을 자랑했는데, 이렇게 영국의 힘을 자랑하는 것이 바로 1851년에 런던에서 열린 제1회 만국 박람회 였다고 하다. 무려 6백만명이나 참여한 만국 박람회는 박람회장인 하이드 파크에 무려 30만 장이나 되는 유리를 사용해 앞면이 유리로 된 대형 전시장인 수정궁이 세워져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이 무렵, 영국의 가장 큰 문제는 돈을 물쓰듯 하면서 화려한 생활을 하는 자본가와 지주 및 귀족과, 소음과 매연에 둘러싸인 도시의 빈민가에서 비참한 나날을 보내는 노동자의 두 종류의 국민 존재였던 것이다. 영국은 그 때까지 무역을 제일로 쳤던 방법을 바꾸어 대외 투자로 이익을 보는 금융 대국의 길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식민지를 만드는데 힘을 썼다. 이를 위해서는 유럽 해역의 저해권을 손에 쥔 강력한 해군의 힘이 뒷받침 되었는데, 특히 영국 수상인 디즈레일리는 의회의 허락을 받지 않고 유대인 금융가인 로스차일드 상회로 부터 4백만 파운드를 빌렸고 이 돈으로 1875년, 재정난에 빠진 이집트의 태수가 프랑스에 팔려고 하던 수에즈 운하의 주식을 사게 되었다.
이로서 영국은 유럽과 아시아의 거래를 6천km나 줄이는 교통의 요지인 수에즈 운하를 소유하게 된다. 또한 1877년에서 식민지 인도의 이름을 인도 제국으로 고치고 제왕의 자리를 빅토리아 여왕에게 바쳤으며, 1878년에는 동 지중해의 키프로스 섬을 차지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