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의난 중국 당나라, 소금 밀매업자 황소와 왕선지가 일으킨 반란
당나라 말기에는 끊임없는 당파 싸움과 군벌들이 세력 확장으로 인해, 점차 지배력이 약화 되었으며, 관리들의 부패와 횡포로 백성들의 가슴속에는 원망이 쌓여 갔었다. 그래서 크고 작은 반란이 많이 일어나게 되는데, 그 중에서 875년에 황소와 왕선지가 일으킨 #황소의난 이 가장 큰 규모의 반란으로 기록되어 있다.
황소는 몇 차례 과거에 응시했다가 떨어진 사라믕로 산둥 지방에서 소금 밀매업을 하고 있었다. 이 때 같은 소금 밀매 상인 이었던 왕선지가 반란을 일으키자, 황소는 이에 호응 하면서 농민들을 이끌고 그 반란에 가담하게 된다. 이어 몇 년 뒤 왕선지가 죽자, 황소는 지도자가 되어 반란군을 이끌게 된다.
황소는 파죽지세로 관군을 물리치며 뤄양을 함락 시키고, 881년에는 무려 수도인 장안에 입성을 하게 된다. 이후 국호를 '대제'로 바꾸고 새 나라를 세우려는 꿈을 키우게 된다. 하지만 이후 황소군의 전력은 크게 약화되었고, 부하 장수인 주전충의 배반과 관군의 포위로 인해 고립 상태에 빠지고 장안을 버리고 후퇴해 버린다. 이후 884년에 황소가 호랑곡 전투에서 패하면서 자결하게 되고, 이 황소의 난 역시 막을 내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