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 나눠지는 로마제국, 동 로마제국과 서 로마제국의 배경
로마 제국은 아우구스투스가 통합한 시대부터 약 2백년 동안 라인강과 도나우 강을 북쪽 한계로 하여 지중해 주변 지역을 다스렸다.
로마 제국은 각 지역에 군대를 보내 식민 도시를 세웠으며, 각 도시 사이를 단단하고 튼튼한 길로 연결시켰다. 이어서 라틴 어와 로마 법과 로마 풍의 생활, 로마 제국의 돈, 도량형 등이 사용되었고, 상업도 활발하게 이뤄져서 여러 나라와 무역이 이뤄졌다. 이 시대는 평화가 계속되었기 때문에 '팍스 로마나' 즉 '로마의 평화'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로마의 전성기는 96년부터 180년까지 5현제라 불리는 5인의 황제가 다스리던 약 백년 동안이었다.
하지만 전에 군인이었던 사람이 지방 도시에 자리를 잡고 살면서부터 지중해 지역이 로마처럼 되면서 로마의 지위가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193년에는 로마 이이 아닌 북 아프리카 인이 처음으로 황제가 되면서 이윽고 로마에 딸린 주의 군대가 제멋대로 하급 병사였던 사람을 황제로 내세우면서 심하게 다투는 '군인황제' 시대가 되었다.
이때 로마 제국안의 어지러움을 이겨내고 황제가 된 콘스탄틴 1세는 로마의 수도를 비잔티움으로 옮기고, 313년에는 밀라노 칙령을 내려 기독교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한편 나라를 다스리는데 이용하여 안정을 이루게 된다.
하지만, 강대한 로마 제국도 4세기에 접어 들면서 곳곳에서 말기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이윽고 4세기 말이되자 로마 황제 테오도시우스 1세는 두 아들에게 로마의 영토를 나눠준 뒤 395년에 세상을 떠나게 된다.
이리하여 로마는 동 로마 제국과 서 로마 제국으로 나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