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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현전/역사

황건적의 난, 역사적 배경과 태평도라 불리는 종교

by show쇼 2020. 3. 26.

황건적의 난, 역사적 배경과 태평도라 불리는 종교




서기 184년 1월의 어느날,,, 노란색 두건을 머리에 쓴 무리들이 떼를 지어 중국의 각 지역에서 일제히 일어나 횃불을 올렸다.

노란색 두건을 썼기때문에 황건적이라 불리는 이들의 무리는 관청을 습격하여 불을 지르고 땅을 많이 가진 지주들을 공격한다. 하지만 이들은 단순한 도적 떼가 아니었으니,, 이들은 노란색 두건을 쓴 것은 한나라 왕주의 붉은색을 받아 들이지 않고 새로운 나라를 바란다는 뜻이었다.






이때, 백성들 사이에셔는 '태평도'라 불리는 종교가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었는데, 교주는 장각이라는 사람으로 그는 순제 때 우길이 지은 "태평청령서'라는 책의 가르침에 민간 신앙을 끌어들여 새로운 종교를 만들었던 것이다.

그는 스스로 대현량사라 칭하고 도술을 부려 신비로운 물로 백성들의 병을 고쳐주기도 했는데, 그의 가르침은 하급 관리와 가난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그리하여 태평도를 믿는 사람의 숫자가 10여만 명으로 늘어나자, 신도들 사이에서는 한나라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기운이 빠르게 퍼져 나가게 된다.






장각은 마침내 서기 184년 1월에 전국 신도들에게 일제히 들고 일어나라고 명령을 하고, 장각의 명령을 받은 황건적들이 무서운 힘으로 전국을 휩쓸었으나 조정에서는 좀처럼 이들을 막을수가 없었다. 하지만 갑자기 장각이 병으로 죽게 되면서 황건적들은 조정의 진압군에 의해 전투에서 크게 패하게 된다.

하지만 전국 각지에서 엄청난 숫자의 황건적들이 정부군과 싸웠고, 특히 흑산에서 일어난 환건적에 참가한 백성의 숫자는 1백만명에 다다를 정도였다. 황건적의 난은 썩을 대로 썩은 후한 황조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려고 들고 일어난 민중운동으로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