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평화_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로마의 역사, 탄생과 멸망 폼페이의유적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라는 말이 있듯이, 로마와 길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관련이 있다, 기원전 7세기경에 라티움 인이 세운 도시 국가인 로마는 그 후 발전을 계속해 가면서 대제국이 되었는데, 그렇게 되기까지에는 군대의 역할이 상당했던 것이다.
이 군대는 공병대도 있었으며, 그들의 임무는 길을 만들어 점령지와 로마를 잇는 것이었다.
공병대가 닦은 길은 매우 단단하고 튼튼했는데, 길은 곧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곧은 길을 닦기 위해서 산에 터널을 뚫기도 하고, 골짜기에 높은 다리를 놓기도 하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길의 전체 길이는 8만5천 킬로미터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로마 제국은 초대 황제가 나라르 다스린 후 2백년 동안 로마는 평화를 누릴 수 있었는데, 이를 가리켜 '로마의 평화'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로마의 다섯 황제 중 한 명인 트라야누스 때에 영토가 가장 넓어졌는데, 이런 로마 제국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 바로 폼페이의 유적이다. 폼페이는 신전을 비롯해 관공서와 공중 목욕탕, 극장, 경기장 외에 서민들의 집과 상가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길은 돌로 포장되어 있으며, 인도와 차도가 있고, 곳곳에선 횡단보도로 보이는 길들이 있다, 수도는 시가지 전체에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기도 하다.
폼페이는 서기 79년 8월 24~25일 베수비오 화산의 대폭발로 인해 눈 깜작할 사이에 화산재에 묻힌 채 세상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하지만 1860년대에 이르러 발굴이 시작되면서 예전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