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탑과 공중정원 (메소포타미아 문명) 신 바빌로니아 왕국)노아의 대홍수
앗시리아의 멸망 후 오리엔트 세계는 신 바빌로니아와 메디아, 소시아에서 일어난 란디아와 다시 독립한 이집트를 합쳐 4개국 대립 시대를 맞이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 메소포타미아 평야를 지배하던 신 바빌로니아 왕국이 가장 강력했었다.
신 바빌로니아의 수도인 바빌론은 옛 바빌로니아 때보다 더욱 발전하게 되고, 강대해 졌으며, 여러 신전과 궁전즐이 하늘 높이 웅장하게 솟아났었다. 이 중에서 바벨탑과 공중 정원은 특히 유명한 유적으로 남아 있다.
바벨탑데 대한 이야기는 '구약성서'의 창세기 제 11장에도 나와있는데, 이에 따르면 여호와가 인간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을 보고 인류를 멸망시키기 위해 40일 동안 많은 비를 내려 온 세상을 물로 가득차게 만들었다. 이를 '노아의 대홍수'라고 하는데, 이 때 살아 남은 노아의 자손들이 번창하여 일부는 서쪽으로 옳겨 살게 되었으며 이곳에서 건방지고 버릇 없는 인간들이 하늘에 이르는 높은 탑을 세우려고 하였다, 그러자 이 광경을 본 하느님은 저주를 내려 그들에게 여러가지 언어를 뒤섞어 놓고 서로의 말을 알아 듣지 못하게 한다. 이렇게 하여 사람들 사이에 혼란이 일어났고, 마침내 공사를 끝내지 못하게 된다.
한편, 공중 정원은 메마른 바빌론에 만든 인조 공원으로서 벽돌로 쌓아 그 안을 흙으로 채운 여러 층의 정원이다. 각 층에는 온갖 나무와 꽃을 심어서 짐승과 새들이 살도록 해놓고, 정원을 가꾸는데 필요한 물은 노예들을 시켜 유프라테스 강에서 길어 도도록 하였다.
공중정원은 칼데아의 왕인 네부카드넷자르 2세가 메디아 사람인 자신의 아내인 왕비를 위해 만들었으며, 왕비는 이 정원에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