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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현전/건강

초콜릿(chocolate)의 영양과 성분 '테오브로민(theobromine)' 효능

by show쇼 2018. 8. 8.

초콜릿(chocolate)의 영양과 성분 '테오브로민(theobromine)' 효능





초콜릿을 제조하는 회사들은 초콜릿이 매력적인 이유가 그것을 먹을 때의 식감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입안의 온도에 의해 혀 위에서 녹으면서 그 딱딱하던 것이 오감에 만족을 주는 액체로 변하는 것이죠, 하지만 여기에는 제대로 알아두어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초콜릿 안에 있는 다양한 활동성 화학 물질이 우리 뇌에 영향을 끼치다는 사실인데, 특히 오늘날의 초콜릿에는 설탕이 그런 역할을 하는 주요 요소다, 또한 테오브로민(theobromine)으로 불리는 첨가 물질이 짜릿한 쾌감을 준다는 것도 분명합니다.


초콜릿 자체는 약간의 쓴맛이 나는 알칼로이드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알칼로이드라고 하면 보통 모르핀이나 자연 독성을 연상하고는 합니다. 실제로 카페인과 니코틴, 퀴닌, 코카인들이 모두 알칼로이드 계열 입니다.

하지만 이 중 어떤 것도 초콜릿에 첨가되는 테오브로민과 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것만이 갖는 매력은 그 이름의 그리스어 뜻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데, 얼추'신의 음식'이란 뜻고 비슷합니다.

이처럼 초콜릿을 특별하게 하는 화합물인 테오브로민은 코코아나무에서 만들어지는데, 코코아 열매로 잘못 불리는 이 나무의 씨가 기름진 물질인 코코아 버터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초콜릿의 주성분으로 쓰입니다.






원래 초콜릿은 중앙과 남부 아메리카에서 최소 3천년 이상 음료로 즐겨 마셨으며 유럽에서는 17세기가 넘어서야 유행합니다.

원래 형태인 쓴맛의 음료로 마셨는데 더 쓰게 하려고 보통은 차갑게 해서 마셨다고 합니다.

그걸 약간 변형해서 설탕과 우유가 첨가된 지금의 초콜릿 맛과 비슷하게 만든 사람은 유럽인이었고, 지금의 모두와 친근한 고체 모양의 초콜릿은 테오브로민이 처음 발견된 19세기 전까지는 없었다고 합니다.

테오브로민은 뇌에 카페인과 유사한 효과를 일으켜 가끔 초콜릿이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다고 오해하는 원인을 제공합니다.

실제로 테오브로민은 졸음을 줄여주지만 다량으로 섭취한다면 초조한 느낌을 유발하게 됩니다.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기침을 억제하고 천식 증상이 잦아드는 것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초콜릿이 강아지에게 안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텐데 그 원인도 바로 테오브로민 입니다.

초콜릿이 진할수록 테오브로민의 농도도 더 진해지고 따라서 더욱 위험해 지는 것이죠, 작은 개의 경우 진한 초콜릿 50g만으로도 죽을 수 있습니다. 그보다 더 작은 양도 구토를 유발하는데 이것은 개한테만 한정된 문제는 아니며, 모든 포유류의 동물에게 어느 정도 독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테오브로민은 몸에서 퍼져 나가는 속도는 종마다 다른데, 고양이는 특히 테오브로민에 민감하지만 단맛을 느끼는 감각 기관이 없어 초콜릿을 먹는 경우가 드물고 사람이나 개처럼 단것에 쾌감을 느끼지도 않습니다.


테오브로민은 사람에게도 역시 독성이 강하지만 개에게 미치는 영향 만큼은 아니기 때문에 우려할 정도는 아닙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심지어 물을 포함해 거의 모든 것이 과하게 섭취하면 몸에 해로운 것처럼, 독성은 얼마만큼을 섭취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죠, 사람은 테오브로민에 대한 저항성이 개와 비교하면 몸무게 1kg당 세배나 되고 또 훨씬 무겁기 때문에 이 특별한 물질 때문에 해를 입을 가능성이 훨씬 낮은 것이죠,, 성인의 경우 위험한 섭취량은 밀크 초콜릿 5kg 이상이라고 합니다.






한편, 초콜릿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있는데, 혈압과 스트레스, 당뇨병 위험을 낮추고 제한적이지만 장암에 대해 예방도 해 준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런 결과를 보고한 실험들은 하나같이 규모가 작고 충분히 반복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결과를 확신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혈압에 대한 영향은 미비한 수준이고, 암 발생에 대한 영향도 실험실에서 나온 결과에만 기초한 것입니다.

스트레스 실험 자체가 엉성했을 뿐만 아니라 초콜릿 제조업체가 후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당뇨에 대한 영양 실험의 경우는 초콜릿 내의 플라보노이드라 불리는 화합물에 기반을 둔 것이었는데 실험 결과 플라보노이드가 당뇨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지는 못했습니다.

아무튼 초콜릿 자체가 플라보노이드의 최대 원천도 아닌데다 실험도 초콜릿이 아닌 주로 딸기류와 포도주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에 초점을 둔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초콜릿 제품의 주요 성분인 설탕의 과도한 섭취가 당뇨병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잘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